본문 바로가기
서재

블립 ,What the bleep do we know?!

by Zenon 2021. 9. 19.

영성과 과학의 만남

이 책이 우리에게 미칠 영향은 각 개인의 상상의 영역 정도이다.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의 성공작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2004년 최초 개봉 이래 전 세계 30개국에서 상영되었고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을 탁월한

영화적 기법으로 혼합하여 양자물리학과 영성, 신경생리학에 관한 놀라운 사실들을 밝히고 있다.

개봉하자마자 애쉬랜드 독립영화제 최우수 다큐멘터리 상, DC 독립영화제 심사위원상, 휴스턴 독립영화제

등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우리나라에도 크게 히트한 <시크릿>에 과학적 영감을 주었다.

<표지 소개>


이 책은 "위대한 질문"에서부터 시작한다.

어떤 질문이 위대한 질문이고 왜 그런 질문을 해야 하는 것이며 그 질문을 위대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책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선 책이 추구하는 목적을 알아보고 그에 맞는 솔루션을 어떤 방법으로 제시하는지 알아보겠다.


사람들은 모든 것들을 한순간에 해결해 주는 비밀스러운 공식이나 숨겨진 전통 같은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런 쉬운 공식이 정말 존재한다고 해도 오랜 세월동안 영적인 체험을

통해서도 인류는 아직 그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p.6>


책의 서두에는 5세의 여아와 16세의 조카가 등장한다.

앞서 위대한 질문에 관한 부연 설명이며 순수한 기쁨을 추구한 그때와 지금 이순간의 차이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존 헤글린" 박사는 모든 시대와 세대에서는 지구는 평평하다거나 둥글다거나 하는 규정된 가정들이 존재했다.

진실이든 그렇지 않든 엄청나게 많은 숨겨진 가정들이 존재하고 있다.

현실에 대한 이러한 개념들은 대부분 유행하는 패러다임이나 세계관에 속하며 정확한 것이 아니다.

만일 역사를 통한 교훈에서 본다면 오늘날 세상이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의 많은 부분 역시 진실이 아니다.

 

삶의 즐거움과 기쁨은 그런 여행속에 있는 것이다. 인간의 문화는 '알지 못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는 것, 혹은 나쁜 것이라고 규정지어 왔다.
일종의 실패로 여기는 것이다. 시험에 통과하기 위해서 우리는 정답을 알아야 한다고 배웠다.
하지만 구체적인 사실을 다루는 실질적인 지식의 분야에서도 과학으로 해명된 것보다
해명되지 않은 것들이 훨씬 많다. 우주와 지구의 삶에 대한 신비를 파헤쳐 온 수많은
과학자들 역시, "우리가 아는 것은 거의 없다. 대부분 수많은 의문만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라고 솔직하게 말한다. 이것은 우리가 인터뷰한 일류 과학자와 신비가 들도 마찬가지였다.
<p.19>


우리는 우리가 직접 만든 울타리에 스스로 가둬놓고 그 안에서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찾게 하며 그에 합당한 대우를 사회적인 시스템으로 공인하는 건 사실이다.

그리고 우리가 가진 수많은 질문과 방법들은 제한되어 있고 그곳에서부터 한계가 시작되기도 한다.

 

실제 삶을 살아가는 인간으로서 얼마 충분한 행복을 누리며 삶을 가치 있게 보는지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매체들은 부정적으로 보도하며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사건, 사고와 범죄행각들을 매일같이 공유한다.

이런 삶들 속에서 행복을 찾는 방법 중 영성이나 명상 그리고 종교적인 접근 등이 있을 것이다.

그것은 대부분 우리 마음속의 평화와 행복 그리고 기쁨을 추구한다.

 

그에 대한 맛보기로 이 책은 어렸을 때의 무한 질문과 호기심에 대한 탐구 그리고 그것들이 해결되었을 때의

기쁨과 행복들을 거론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과 비교해보라 전한다.

 

근본적인 우리의 마음 상태에서부터 점검하고 의식의 변화를 추구함을 목적으로 위대한 질문에서부터

스스로 자문해보란 것이다.

 

"만일 빛의 속도로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서 빛을 보면 그 빛은 어떻게 보일까?"

아인슈타인은 10년 동안 이 질문을 머리를 싸맸고 이런 단호한 추구 끝에 상대성 이론이 탄생시켰다.

모르는 상태에서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몇 년 동안 몰두함으로써

완전히 다른 관점에서 현실을 바라보게 된 것이다. 

 

"위대한 것들은 모두 밝은 마음에서 이루어졌다"

- 람타


물질을 넘어서는 마음


지금 우리의 모습은 과거 우리가 생각한 결과이다.

마음은 모든 것이다.

우리는 자신이 생각한 대로 된다.

- 부처


이 책의 특징 중에 뉴턴 역학이 지배하는 "거시 세계"와 양자역학이 지배하는 "미시세계"를

가급적 과학적 접근으로 바라보는 시야와 실체 하는 현실과 인식의 차이를 확장된

의식 차원에서 바라보는 시야를 독자들에게 제공한다는 것이 미묘하게 매료된다.


의식은 정의하기 아주 어려운 것이다.
사람들은 의식을 설명하고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내려고 노력해 왔다.
인간인 우리에게 의식은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일까?
-앤드류 뉴버그

 

말이나 행위, 행동은 모두 의식의 파동이다. 모든 생명은 의식에서 나오고 의식 속에서 유지된다.
우주 전체가 의식의 표현이다. 우주라고 하는 현실은 의식이 약동하는 무한한 바다이다.
- 마하 러시 마헤시 요기

이 책은 현실을 창조한다는 것에 대해 어느 정도 정립된 근거와 과학적 증거들을 살펴보며 그것들이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보면서 어떤 결론을 내린다기보다는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에게 묻고 판단을 유보하는 형식으로 의문을 제시하고 그것에 대해 결론을 냈다면 또 책을 읽게 만든다.

그리고 아인슈타인 마저 틀려버린 양자역학에 대해서 리처드 파인만은 말한다.

"나는 어느 누구도 양자 물리학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스스로에게 묻는 질문은 급격히 늘어나고 의문과 각성의 상태가

교차하는 희한한 감정도 느낄 수 있었다. 영성에 대한 다양한 과학적 실험과 눈으로 보고도

현대 과학으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현상들 또한 과학이었다.

양자 물리학은 각종 매체를 통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마치 영성과 과학 그리고 과거와 현재는 이 순간에만 존재하는 단순히 얽혀있는

모습뿐인 것처럼 의식적 차원에서 바라보는 시선부터 감정의 상태까지 모두 생각하게 하였다.

마지막으로 라딘 박사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만일 그것들이 실재한다면 대부분의 과학이 깊은 관심사와 중요성을
지닌 것들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과학은 '그것에 관심이 없다'고하면서 이런 것을 무시해 버리거나,
이 영역을 세상과 분리해 왔기 때문이다.
이것은 현실에 대한 포괄적인 관점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서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0) 2021.09.24